최근 가장 주목받는 암 치료 기술은

'꿈의 치료'라고 불리기도 하는

'중입자 치료'입니다.

탄소 입자를 빛에 가까운 속도로 돌려

만들어진 에너지로

암세포를 파괴하는 치료법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올해 4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이

처음으로 중입자 치료기기를 도입했습니다.

중입자 치료는 '브래그 피크' 특징을 이용합니다.

브래그 피크는 체내의 정상 조직을 투과해

암 조직에 도달하는 순간,

엄청난 양의 방사선 에너지를 쏟아내

암 세포를 사멸시킨 후

에너지가 빠르게 사라지는 원리입니다.

이러한 특징을 이용해

암 조직에 도달하는 직진성도 높고,

질량이 무거운 탄소 입자 등을 이용하기 때문에

암세포를 파괴하는 능력은 강력한 반면,

기존 치료법과 달리

정상조직에는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30분가량 침대에 누워 있기만 하면

치료를 할 수 있고,

별도의 입원이나 진료도 필요 없기 때문에

일상생활을 하면서 충분히 치료가 가능합니다.

따라서 노약자나 장애인, 지병이 있는 분들도

부담 없이 치료할 수 있습니다.

다만, 중입자 치료는

아직 대중화된 치료법은 아니기 때문에

비용이 매우 비싼 편이고,

현재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단 한 곳에서만

치료를 받을 수 있어

치료 순서를 오랫동안 기다려야 합니다.

또한 지금은 모든 암 치료에 적용할 수 없고,

전립선암에 한해서만 치료가 가능합니다.

아직은 아쉬운 점이 많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입자 치료가

현존하는 최고의 암 치료법이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앞으로는 췌장암, 폐암, 간암 등

다양한 암으로 확대될 예정이고, 

난치암 치료에도 적용되는 것은 물론,

치료가 가능한 병원도 점차 확대될 예정입니다.

중입자 치료가 효과적인 암 치료법 중

하나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맹신은 절대 금물입니다.

다양한 암 치료법 중 하나의 방법이라는 생각으로,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최적의 치료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더불어 일상의 기본인 '의, 식, 주'를 중심으로

전반적인 생활 속 관리를 함께 병행해야 한다는 점도

절대 잊지 마셔야 합니다!

고된 암 치료를 끝내고 모든 환우 분들이

건강한 일상을 되찾으실 수 있도록

이우가 여러분의 일상의 벗으로서

함께 걸어가겠습니다.